전체 글22 제주 한림 여행: 시종일관, 곽지 해변, 집의기록상점, 울트라마린 제주에서 가장 먹고 싶은게 뭐냐고 딸에게 물었더니 흑돼지와 회 빼고는 제주랑 상관없이 원래 좋아하던 것을 답했다. 그 중 에서도 가장 먹고 싶은 것은 팬케이크라고 했다. 굳이 제주까지 와서 팬케이크를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쩌겠나, 내가 좋아하는 갈치조림은 그녀에게는 그닥 매력적인 음식이 아니었으니 엄마가 양보해야지. 이왕이면 첫 날에 먹고 싶은 것을 먹는게 좋을거 같아 열심히 검색했고 한림 쪽에 적당한 집을 찾아 곽지해변과 들르는 것으로 코스를 짰다. 1) 시종일관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구좌와 애월에는 팬케이크 집이 여러 개 있지만 서남쪽에는 찾기가 쉽지 않다. 그야말로 제주까지 와서 먹는데 맛 없는 집은 절대로 가고 싶지 않았기에 그간 쌓은 맛집 찾기 내공을 총 동원하여 팬케이크 집을 검색했다. 걱.. 2024. 8. 19. 제주 한림 여행- 웨이뷰 협재바다, 우무, 문쏘, 시키 소품샵 드디어 딸이 왔다. 대학 들어 오기 전에 공부하며 답답할때 마다 제주에 가자고 졸라 무려 세 번이나 제주 여행을 함께 했더 나의 제주 동반자가 왔으니 MZ 눈높이에 맞추어 바쁘게 돌아다녀야 한다. 그러나 꽤 좋은 동행이기도 하다남편과의 여행은 엄청난 먹방 투어가 메인이지만 딸과는 남편이 관심 없는 아기자기한 소품샵이나 내 취향의 식당들을 선택할 수 있으니 말이다. 평소에 늘어지는 성격인데 여행지에만 전투적으로 변하는 나는 촘촘하게 계획을 짜고 싶었으나 딸램은 오히려 노트북 들고 글도 쓰고 한 학기 정리도 하고 싶다며 한 장소에서 오래 머무르기를원했다. 그래서 오래 있어도 눈치가 덜 보이는 대형 카페를 하나 넣고 딸이 먹고 싶어하는 메뉴가 유명한 식당 위주로 일정을 짰다. 처음으로 선택한 곳은 집에서 30.. 2024. 8. 15. 제주 서쪽 여행 : 테디벨리CC 맛집 돈어길, 순메밀 국수, 포레스트제이 카우셰드 카페/모슬포항 맛집 가파도 수산, 와인 한 잔 친정엄마와 동생이 가고 남편과 친구 부부가 방문을 했다. 먹는거에 진심인 남편은 맛집을 아주 세심하게 고른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한끼라며 실패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하는데 그 기준으로 이번 여행에서 선택한 모든 집들이 성공적이었다며 기뻐하며 돌아갔다. 내가 좋아한 순서대로 써 보자면 1)카페 포레스트제이 카우셰드이번 제주3주 살이에서 손에 꼽을 만한 나의 취향저격 카페삐까번쩍한 대형 오션뷰 카페도 좋지만 제주 감성이 물씬한 이런 숲뷰 카페에는 잔잔한 감동이 있다. 게다가 이런 숲 속 카페에서 메인 메뉴가 요거트와 스콘인 것도 신선하다.커피는 당연히 맛있고 한라봉 요거트 시켰는데 밥 먹은 후라 배불러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가격이 있기에 포장해와 아침에 먹었더니 웬걸 상큼 상큼 넘 맛있다... 2024. 8. 13. 제주 서귀포 성산 여행: 만월당-원앙폭포-빛의벙커-성산해촌 오늘의 여행팁 친정엄마, 동생과의 여행 마지막 날은 서귀포를 거쳐 성산으로 정했다. 중간 중간 비가 내려 날씨가 별로 안 좋아 실내에서 시간 보낼 만한 곳을 찾았고 엄마가 빛의 벙커를 좋아하실거 같았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이동 거리가 너무 길어 운전하기가 힘들었다. 곶자왈 근처의 영어도시는 유난히 습한 지역이라 흐린 날에는 안개가 너무 심해 무서울 정도이다. 특히 밤안개는 웬만한 운전 실력이 아니라면 너무 위험해 어두워지기 전에 귀가하는게 좋다. 맛집의 경우 한 때는 맛집이었으나 지금은 아닐수도 있기에 현재 올라오는 리뷰들이 많으지도 체크하는게 좋다는 것을 배웠다. 1) 만월당나는 제주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이 전복리조또라고 생각한다. 제주 올때마다 먹었는데 항상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먹는 사.. 2024. 8. 8.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