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 제주 서쪽(조수리, 청수리) 여행- 산노루, 프란츠스토어, 양가네버거, 카페 몽데 1) 산노루몇 년 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조수리의 산노루지금은 사라졌지만 한 때 맛집 리뷰의 선두 주자였던 망고플레이트에서 제주 카페 1위를 했던 핫플 중의 핫풀딸과 나의 말차사랑 덕에 늘 1순위로 가고 싶었던 이 곳을 드디어 오게 되었다. 때로 찰나의 순간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나는 이 곳을 매우 매우 좋아하게 되리라는 느낌이 왔다. 우리 밖에 손님이 없던 시간대라 한적함, 고요함, 평화로움이 강물처럼 밀려왔고 감각적인 제품 전시며 모든 메뉴를 시키고 싶은 취향 저격의 말차음료와 디저트 컬렉션 그리고 다소 무뚝뚝한 제주도의 카페 사장님들과는 다른 상냥하디 상냥한 사장님까지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주 한경도서관에서 협찬한 딱 이 카페에 어울리는 책들덕에 .. 2024. 8. 23. 제주 서쪽 여행-환상숲 곶자왈, 모모언니 바다간식, 스타벅스 모슬포점 구좌에서 출발할 때는 맑은 날씨였는데 서쪽으로 온 후 첫날 부터 다시 오니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주에 예약 해 놓은 곶자왈 해설은 환불 받으려니 절반이나 위약금을 내야 해서 비 오는 숲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1) 환상숲 곶자왈 숲 해설, 족욕딸은 아무 일정 없이 스타벅에스서 그동안 여행이나 정리하자고 했지만 그럴수는 없었기에 오락 가락하는 제주 날씨 믿고 예약한 시간에 곶자왈로 향했다. 꽤 많은 인원이 모여 출발하려 하는 순간 비는 멈추었는데 해설자님이 말씀하신다. 비오는 숲은 다른 빛깔, 다른 소리를 내는 꼭 와봐야 하는 곳이라고. 그래서 해설자님은 비 오는 날이면 오히려 숲을 찾는다고 하셨다. 그러나 그 깊이를 모르는 나에게는 다행히 체험이 끝날때까지 비는 멈추었고 물에 흠뻑 젖은 .. 2024. 8. 23. 제주 구좌읍 여행 -말젯문, 세화 해변, 런던베이글뮤지엄/제주시 리보스코 화덕피자, 수목원 야시장 동쪽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의 목표는 기념품 점 탐방이다. 애초에 이쪽에 온 목적이 소품 마켓 모모장 방문이었으나 폭우로 취소되었으니 아쉬움을 달래고 가야한다. 동쪽이 남쪽보다 아기자기한 소품샵들이 훨씬 많기도 하니 가 볼 곳은 많다. 1) 말젯문단골 미용실 디자이너 쌤이 당일로 제주 와서 먹고 갈 만큼 맛있는 딱새우 알밥 집이 있다고 하길래 그리고 그 집엔 테이블이 4개 뿐이라길래 오픈런 하기로 하고 서둘러 나가 오픈에 딱 맞추어 도착했다. 지나치기 쉬운 골목 안쪽의 작은 제주 전통 가옥이었다. 우리 빼고 모두 혼자 온 여자 분들이었는데 전부 크림 딱새우 알밥을 주문하고 있었다. 우리도 당연히 딱새우 알밥 하나와 느끼함을 중화시킬 간장 딱새우장 덮밥을 주문했다. 감자샐러드, 생강채, 양배추 무침 같은 .. 2024. 8. 23. 제주 구좌읍 여행- 고망난 돌, 소금바치 순이네, 바투모루 딸과 함께 여행을 오니 여행 정보를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검색한다. 아무래도 거기에 더 MZ 취향의 사진 찍을 장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서쪽에 숙소가 있음에도 비용을 지불해서 동쪽까지 왔으니 더 열심히 검색을 했다. 보통 하루에 2시간 정도를 갈 만한 곳과 맛집 검색에 사용 할 정도였다. 여행이 다 끝난 지금 돌이켜 보면 검색 끝에 방문한 곳들의 결과 보다는 우연히 찾아 들어간 집이 좋았을 때의 기쁨이 더 크긴 했다. 하지만 서로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연인이랑 하는 여행이 아니라면 최대한 실패 확률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1)고망난 돌 인스타에서 동쪽 포토스팟을 찾다가 보니 고망난 돌이라는 곳이 있었다. 티맵에 고망난 돌은 입력하니 하도리의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길래 가보았다. 그런.. 2024. 8. 23.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