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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기14

제주 서귀포, 구좌여행-정방폭포, 왈종미술관, 백한철꽈배기, 달책방, 대수굴식당 원래도 핸드메이드 셀러들의 플리마켓 구경을 좋아하는 우리 모녀는 제주 감성의 핸드메이드 마켓 장이 세화 해변에서 5, 10일 마다 선다는 소식을 듣고 동쪽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하루로는 부족할 것 같아 숙소까지 잡고 일찍 출발하리라 잔뜩 벼르고 있었는데 아침부터 비가 주룩 주룩 오더니만 결국은 취소되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왕 이리 된 것 좀 여유있게 경유지도 들러서 가기로 하고 서쪽 끝에서 동쪽 끝으로 가는 중에 어디를 들르면 좋을까 찾아보았다. 동선 상으로는 북쪽으로 올라가는게 맞는데 딸의 꽈배기 타령에 남쪽으로 빙 둘러 가기로 결정했다. 서귀포 남원읍에 티비 출연에 SNS에서 핫한 백한철꽈배기를 꼭 먹고 싶다고 한다. 이왕 남쪽을 따라 둘러 가는 길에 정방폭포를 보기로 했다. 마침 비도 .. 2024. 8. 19.
제주 한림 여행- 웨이뷰 협재바다, 우무, 문쏘, 시키 소품샵 드디어 딸이 왔다. 대학 들어 오기 전에 공부하며 답답할때 마다 제주에 가자고 졸라 무려 세 번이나 제주 여행을 함께 했더 나의 제주 동반자가 왔으니 MZ 눈높이에 맞추어 바쁘게 돌아다녀야 한다. 그러나 꽤 좋은 동행이기도 하다남편과의 여행은 엄청난 먹방 투어가 메인이지만 딸과는 남편이 관심 없는 아기자기한 소품샵이나 내 취향의 식당들을 선택할 수 있으니 말이다. 평소에 늘어지는 성격인데 여행지에만 전투적으로 변하는 나는 촘촘하게 계획을 짜고 싶었으나 딸램은 오히려 노트북 들고 글도 쓰고 한 학기 정리도 하고 싶다며 한 장소에서 오래 머무르기를원했다. 그래서 오래 있어도 눈치가 덜 보이는 대형 카페를 하나 넣고 딸이 먹고 싶어하는 메뉴가 유명한 식당 위주로 일정을 짰다. 처음으로 선택한 곳은 집에서 30.. 2024. 8. 15.
7월 제주 서쪽 여행 : 테디벨리CC 맛집 돈어길, 순메밀 국수, 포레스트제이 카우셰드 카페/모슬포항 맛집 가파도 수산, 와인 한 잔 친정엄마와 동생이 가고 남편과 친구 부부가 방문을 했다. 먹는거에 진심인 남편은 맛집을 아주 세심하게 고른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한끼라며 실패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하는데 그 기준으로 이번 여행에서 선택한 모든 집들이 성공적이었다며 기뻐하며 돌아갔다. 내가 좋아한 순서대로 써 보자면 카페 포레스트제이 카우셰드이번 제주3주 살이에서 손에 꼽을 만한 나의 취향저격 카페삐까번쩍한 대형 오션뷰 카페도 좋지만 제주 감성이 물씬한 이런 숲뷰 카페에는 잔잔한 감동이 있다. 게다가 이런 숲 속 카페에서 메인 메뉴가 요거트와 스콘인 것도 신선하다.커피는 당연히 맛있고 한라봉 요거트 시켰는데 밥 먹은 후라 배불러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가격이 있기에 포장해와 아침에 먹었더니 웬걸 상큼 상큼 넘 맛있다. 역시 현.. 2024. 8. 13.
7월 제주 서귀포 성산 여행: 만월당-원앙폭포-빛의벙커-성산해촌 오늘의 여행팁 친정엄마, 동생과의 여행 마지막 날은 서귀포를 거쳐 성산으로 정했다. 중간 중간 비가 내려 날씨가 별로 안 좋아 실내에서 시간 보낼 만한 곳을 찾았고 엄마가 빛의 벙커를 좋아하실거 같았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이동 거리가 너무 길어 운전하기가 힘들었다. 곶자왈 근처의 영어도시는 유난히 습한 지역이라 흐린 날에는 안개가 너무 심해 무서울 정도이다. 특히 밤안개는 웬만한 운전 실력이 아니라면 너무 위험해 어두워지기 전에 귀가하는게 좋다. 맛집의 경우 한 때는 맛집이었으나 지금은 아닐수도 있기에 현재 올라오는 리뷰들이 많으지도 체크하는게 좋다는 것을 배웠다. 만월당나는 제주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이 전복리조또라고 생각한다. 제주 올때마다 먹었는데 항상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먹는 사람이 .. 2024. 8. 8.